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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골의 강도는 골밀도뿐 아니라 골의 질도 관련이 있어 단순히 골밀도가 낮다고 하여 골강도가 약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골의 질로는 골조직의 구조, 골 교체율, 미세 손상의 축적 등이 있으나 이를 측정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현재는 골밀도 측정만으로 골다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는 약물로는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이 가장 흔하고, 그 외 항정신 약제, 항 응고제 등이 있고, 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등이 있어 이런 약물이나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골다공증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유전적 요인 | 생활습관 및 영향 | 질병 | 약제 |
아시아인 어머니의 골절 병력 작은 체구 45세 이하 조기 폐경 |
흡연 과도한 음주 비활동성 저체중 |
갑상선 기능항진증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쿠싱 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부전증 제1형 당뇨병 소화흡수 장애 |
스테로이드 항응고제 (헤파린, 와파린) 항정신 약제 (항우울증, 항경련제) 항암제 |
골절 위험율에 대한 자가진단(FRAX): ( 웹사이트: www.shef.ac.uk/FRAX/) FRAX (Fracture Risk Assessment Tool)이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개발하여 현재 각 개인별 골절 발생 위험정도를 계산하여 예측하여 주는 인터넷 기반 진단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간단한 입력만으로 본인의 골절 발생 위험 정도에 대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뼈의 생성을 촉진시켜주어 골의 강도를 증가시켜주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으며 이런 약제로는 부갑상선 호르몬 약제 등이 있습니다.
1) 칼슘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골 강도와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칼슘 섭취가 65%정도로 낮은 수치를 보여 음식이나 약물로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필요 이상의 칼슘 보충제 투여 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음식으로 섭취하시기를 권하며 음식 섭취가 불충한 경우에 칼슘 약제를 드시되 섭취의 양은 의사와 상의한 후 드시기 바랍니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슘의 양을 유지할 뿐 아니라 근육에도 작용해 뼈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낙상의 위험도 줄여줍니다. 비타민 D는 주로 피부에서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므로 과도한 화장이나 실내 생활은 비타민 D 결핍을 초래 할 수 있으며, 일부 비타민 D는 음식이나 약제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의 하루 섭취량은 800 IU 임.)
3) 경구용 골흡수 억제제
약제 | 용량 (mg) |
용법 | 폐경후 골다공증 | 스테로이드유발 골다공증 |
남성 골다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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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 치료 | 예방 | 치료 | ||||
알렌드로네이트 | 5 | 매일 | 0 | 0 | |||
10 | 매일 | 0 | 0 | 0 | |||
70 | 매주 | 0 | 0 | ||||
리세드로네이트 | 5 | 매일 | 0 | 0 | 0 | 0 | |
35 | 매주 | 0 | 0 | 0 | |||
75 | 월 연속 이틀 |
0 | 0 | ||||
150 | 매월 | 0 | 0 | ||||
이반드로네이트 | 150 | 매일 | 0 | 0 |
4) 주사용 골흡수 억제제
약제 | 용량 | 투여방법 |
이반드로네이트 | 3개월마다 3mg | 15-30초간 정맥 주사 |
졸레드로네이트 | 1년마다 5mg | 15분간 정맥 주사 |
5) 골형성 촉진제
부갑상선 호르몬은 현재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골형성 촉진제입니다. 부갑상선 호르몬(1-34)은 피하주사로 1일 1회 20㎍ 투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8개월간의 투여가 권장 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비급여로 사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심한 골다공증 환자나 기존의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에 부작용이 심하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골절 치유를 촉진한다는 보고가 있어 심한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치유에서도 점차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6) 칼시토닌
칼시토닌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만큼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경구로 투여할 수 없는 환자에게 비강으로 뿌려 흡수가 가능한 유일한 약제입니다. 칼시토닌은 매일 200IU씩 양쪽 비강을 통하여 번갈아 투여하는 약제로, 골의 강도를 증가시켜 줄뿐 아니라 골절로 인한 통증도 줄여주는 진통 효과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 여성 호르몬과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약물(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여 발생하는 여성의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에 사용되며 동시에 폐경기 증상의 호전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명확한 질 출혈 및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에스트로겐 의존성 암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사용시 충분히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SERM 제제는 이런 유방이나 자궁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골다공증 치료에만 효과를 주는 에스트로겐 유사 약제로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정맥 혈전증이 있거나 장기간 절대안정을 요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D가 많이 든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도 뼈의 형성에 필수적이므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 K은 뼈기질의 칼슘 부착에 관여하며 녹색채소, 과일 고기, 곡류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도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며, 과일, 야채, 감자에 풍부합니다.
칼슘 | 일일 권장량 | 식품 |
칼슘 | 1200 mg | 우유,요거트, 치즈, 정어리, 뱅어, 멸치, 미역, 콩류, 두부, 브로콜리, 양상추, 시금치, 무우청, 김치, 귤, 사과, 아몬드, 땅콩 등 |
비타민 D | 800 IU | 연어, 고등어, 정어리, 간유, 달걀, 노른자, 유제품 |
2) 피해야 할 음식
나트륨은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할 음식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권장량의 3배를 섭취하는 것으로 가능한 짠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짠 음식, 과도한 육류
- 인스턴트 식품
- 과량의 섬유질
- 음주, 흡연
- 탄산 음료 및 커피(하루 3잔 이상)
- 시금치 및 땅콩을 우유와 같이 섭취
3) 추천 운동/피해야 할 운동
골밀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운동은 뼈에 충격이 가해져야 하므로 지구력 운동보다는 체중 부하 운동이나 근력 강화 운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각각의 운동의 예를 들면, 역기는 팔, 다리, 척추의 골밀도를 모두 증가시키며, 달리기는 다리와 척추에 효과 적이지만 팔뼈에는 큰 영향이 없는 반면,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는 세 가지 뼈에 대한 골밀도 증가 효과가 미미합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우선 걷기 운동이 적절하며,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신발이나 지팡이 등의 도구가 필요합니다. 매일 1.5km씩 걸으면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