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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선천성 변형, 다른 신경근육성 질환 혹은 증후군에 연관된 경우도 있으나 원인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 가장 흔합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대부분 사춘기가 시작하기 전인 10세 전후에 시작됩니다. 척추 측만증은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기 때문에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인 사춘기동안 집중적으로 나빠집니다. 키의 성장이 멈춘 후에는 척추 측만증도 대부분 멈추기 때문에 보조기 등의 적극적인 치료도 멈추게 되지만 50도 이상인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각도가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증상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40-50도 이하인 경우는 외양상 허리가 휘어져 있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다른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논란이 있으나 척추 측만증과 요통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즉, 척추 측만증으로 인하여 정상인보다 허리가 더 아플 가능성은 없습니다. 참고로 허리가 휘지 않은 사람들에서도 요통은 80%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척추 측만증과 키의 성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허리가 옆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키가 작아 보이는 것이지, 키의 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진단
1 단계: 다음과 같은 자세의 이상이 나타나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합니다.
1)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쳐있다.
2) 어깨 견갑골(날개뼈)의 한쪽이 더 튀어나와 있다.
3)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다.
4) 골반이 평행하지않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2 단계: 척추 측만증이 의심되면 "아담씨의 허리 앞으로 굽히기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두발을 모으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립니다.
2)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몸통의 한쪽이 높게 보입니다 (그림 2).
3) 그러나, 몸통이 높게 보여도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최종 진단은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합니다.
- 치료
척추 측만증의 90%정도는 휘어진 정도가 경미하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아 관찰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측만증의 치료는 관찰, 보조기, 수술이 있습니다. 전기 치료, 카이로 프랙틱 등의 치료 방법들은 객관적으로 척추 측만증의 교정 효과가 입증된 치료라고 할 수 없습니다.
1) 관찰
척추가 20도 이하로 휘어진 경우에는 경과 관찰만 합니다. 성장기에는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X-ray만 찍어서 더 나빠지지 않았는지 확인만 합니다.
2) 보조기
척추가 20-40도 정도 휘어진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보조기는 성장이 끝나는 15-16세 정도까지만 착용합니다. 보조기는 척추 측만증을 교정하는 효과보다는 성장기 동안 허리가 더 이상 휘어지지 않게 억제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보조기를 착용하는 동안은 척추 측만증이 좋아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보조기 착용을 중지하게 되면 다시 원래 휜 상태로 돌아갑니다. 보조기의 역할은 성장기에 척추 측만증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억제를 하는 것입니다.
3) 수술
척추가 40-50도 정도 휘어진 경우에는 몸의 성장 및 각도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몸의 성장이 한창인 경우에는 악화를 막기 위해 성장하면서 길이가 길어지는 기구를 이용한 수술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장이 멈춘 경우(15-16세 이상)에는 40-50도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척추가 50도 이상 휘어진 경우에는 성장이 멈춘 후에도 계속 휠 수 있고 80도 이상의 심한 척추 측만증에서는 심폐기능 장애 및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 등의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에 의한 교정은 똑바로 펴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척추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으로 교정력은 평균 60-70% 정도입니다 (그림 3). 다만, 휘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고 유연한 나이가 어린 상태에서 수술적 교정을 받게 되면 정상에 가깝게 많이 교정되므로 만곡이 심해지고 경직되기 전 적절한 시기에 수술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해 주어야 수술 결과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