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정형외과 소식지 386호-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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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사료됨.



            다. 종합소견
             최초 신청인의 상태는 제 3-4-5-6-7 경추의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인한 심한 척수압박 및 척수증이었음. 이런 상황에서는 수술

             후에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음.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면 65%의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상태가 악
             화되므로(참고문헌) 수술적 치료를 결정한 것은 타당한 조치임. 1차 수술 후 신경악화 소견을 즉시 발견하고 적절한 검사를 시행
             하였음.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재수술을 시행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음. 경추 척수증의 전, 후방 병행 수술 시 어느 방법
             을 먼저 시행할 것인지는 술자의 경험과 선호도에 따라 판단할 문제이나 척추 교과서(참고문헌)에 따르면 “후방 감압을 먼저 시행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기술된바 신청인에 대하여 전방 감압술을 먼저 시행한 것이 일차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의 원인이라고 단
             정 할 수는 없지만 일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사료됨.                                                                        19



                                                              ※ 참고문헌 : 최신의학사, 척추외과학 4판, 2017: p.263~273
                                                                                                                   정
                                                                                                                   형
            [ 조정결과 ]                                                                                               외
                                                                                                                   과
             본 건은 조정합의 되었음.
                                                                                                                   학
                                                                                                                   회
            [ 예방 Tip ]                                                                                             소
                                                                                                                   식
             경추부의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인한 척수증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또한 수술 후에도 증상
             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치료 방법의 결정시 informed choice 와 informed consent 가 중요함.
             술기에 관하여는 집도의 숙련도와 선호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음. 그러나 수술치료로서 “전후방 병행 수술 시에는 후방 수술을 먼
             저 시행하여 압박된 척수를 뒤로 이동시킨 후 전방 감압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바, 가능하면 교과서
             원칙에 따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집도의가 선택한 술기의 이유를 자세히 기록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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